비만을 부르는 질병 & 비만이 부르는 질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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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생활의 서구화로 비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.
대한 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34.8%(남자의 40.7%, 여자의 24.5%)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.
인구 10명 중 3명 이상은 비만인 셈이다. 비만을 일으키는 질병이 있고 비만으로 특정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.
특정 질병 때문에 살이 찐 경우라면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.
무작정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 비만의 원인이 될 만한 다른 질병이 없는지를
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.
비만을 부르는 질병
이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.
이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.
이 병이 생기면 살이 찌고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.
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비만일 때 체중을 빼려고 노력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.
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발견해 이를 약물로 치료하면 살이 빠지고 부기도 사라진다.
또 부신피질의 호르몬 중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쿠싱증후군일 땐
배가 나와 뚱뚱해지지만(중심성 비만) 팔과 다리엔 살이 찌지 않는다.
쿠싱증후군 환자는 일반적으로 머리나 배에 혹이 생기는데
이 혹을 제거하면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.
비만이 부르는 질병
비만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.
비만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.
비만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비만이 원인이 돼서 발병하는 질환은 고혈압부터 암까지 수없이 많다.
특히 심혈관·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진다.
그 가운데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심각한 병은 당뇨다.
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지방세포에 지방만 쌓이는 게 아니라
염증 물질이 생겨 염증 수치가 올라간다.
이런 지방 독이 간이나 췌장 등 여러 장기로 이동하고 근육에도 쌓인다.
췌장으로 이동한 지방 독이 인슐린 분비를 방해하고 근육에선 포도당 대사를 교란한다.
이것이 인슐린 저항성, 즉 당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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